전쟁과 사랑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감정선‘태양의 후예’는 전쟁과 재난의 한복판에서도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서로에게 닿아가는지를 따뜻하게 풀어내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군인과 의사라는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두 사람이, 각자의 직업적 신념과 위험 속에서 관계의 중심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군인 유시진은 위험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하루를 사는 인물이고, 의사 강모연은 생명을 지키는 책임감 속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강하게 끌렸지만, 군인의 현실과 의사의 윤리가 서로 부딪히며 관계는 쉽게 깊어지지 않는다. 그 감정의 간극은 도망칠 수도, 바로 마주할 수도 없는 미묘한 긴장으로 흐른다. 이 드라마가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그 긴장을 조여나가는 방식이다. 유시진의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