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사람 사이, 질문이 자라는 드라마'로스쿨'은 2021년 JTBC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로기존의 법정 드라마가 익숙하게 그려온 ‘정의 구현’의 판타지 대신,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고뇌와 사유의 과정에 집중했다.정답보다 질문을, 정리보다 혼란을 택한 이 드라마는정의란 무엇이고,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매회 시청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었다.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고 흘러간 공간은가상의 ‘한국대학교 로스쿨’이지만,실제 촬영지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캠퍼스다.강의가 시작되고, 사건이 벌어지고, 인물이 흔들리고,다시 자리를 잡는 거의 모든 감정의 축이 이 교정 안에서 형성됐다.'로스쿨'은 학교를 단순한 배경으로 쓰지 않았다.교정은 인물들이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자신을 돌아보며, 타인을 이해해가는감정의..